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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살→38살’ 확 젊어졌다…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 선임

등록 2023-02-17 09:56수정 2023-02-17 15:25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이 ‘확’ 젊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보도자료를 내 “신임 감독으로 아헨 킴(38)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헨 킴 감독은 3월 입국하고, 2023∼20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팀을 지휘하는 이경수(44) 감독대행은 2022∼2023시즌 남은 기간 팀을 이끌고, 다음 시즌에는 수석코치 업무를 맡는다.

한국계 미국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3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렸고, 학교 역사상 처음 전미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 진출도 일궜다.

이번 감독 선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나이다. 아헨 킴 감독은 리그에서 정식 감독을 맡은 유일한 30대가 된다. 현재 30대 사령탑은 김대경(36) 흥국생명 감독대행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때는 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김형실(71) 전 감독을 선임했다.

김형실 전 페퍼저축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형실 전 페퍼저축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앞서 김형실 전 감독 선임이 창단 첫 시즌을 맞은 구단을 리그에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면, 이번 아헨 킴 감독 선임에는 본격적으로 젊은 선수를 육성해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선수 평균 나이가 23.9살로 리그에서 가장 어린 팀이다.

실제 아헨 킴 감독은 유망주 육성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은 전미대학체육협회에서 14년 이상 지도 경력을 쌓았다”라며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에 힘과 활력을 더해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헨 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합류해서 매우 영광스러운 것과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라며 “페퍼저축은행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김형실 전 감독이 개막 10연패 등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이경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다. 올 시즌 성적은 3승25패(승점 9)로 리그 7위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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