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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마음산책

‘종교 유엔’ 한국에 세워질까

등록 2008-10-15 13:46

[마음산책]   김성곤 ACRP총장, 세계종교평화공동체 제안     세계에서 대표적인 다종교국가인 우리나라에 ‘종교의 유엔’이 자리할 수 있을까.   김성곤(민주당 의원)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사무총장은 오는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7차 총회에서 ‘세계종교평화공동체’(Community of World Religions for Peace)를 한국에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종교평화공동체는 학교와 도서관, 박물관, 기도원, 교회, 사원,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추어 놓고, 서로 다른 종교가 살아가는 지구촌에서 여러 종교인들이 모여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을 논의하며, 여러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해 5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종교평화공동체 추진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이 공동체를 유엔 산하기구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국내 공동체 후보지로는 충남도가 유치 의사를 밝혔고 제주도를 비롯해 금강산, 비무장지대 등이 거론된 바 있다”면서 “유럽이나 미주에 거부감을 가진 이슬람 국가들이 한국 유치를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종교계에선 한국이 세계에서도 거의 유일한 다종교국가인데도 비교적 종교간 평화를 유지해오고 있는 데 대한 국제적인 인식도 높아져 세계종교평화공동체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종교평화공동체가 한반도에 유치되면, 한국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부지 선정 등에서 아직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움직임은 없어 이 프로젝트 성사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조현 한겨레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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