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마음산책

나는 부처를 팔고 그대는 몸을 팔고

등록 2012-09-17 15:06

 일본 임제종의 다쿠안(1573~1645)선사는 항상 마른 나뭇가지나 차가운 바위처럼 보여 한 젊은이가 짓궂은 생각이 들어 이쁜 창녀의 나체화를 선사 앞에 내놓으며 찬을 청하고 선사의 표정을 삐뚜름히살피니 다쿠안 선사는 뻥긋뻥긋 웃으며 찬을 써 내려갔습니다.

 나는 부처를 팔고 그대는 몸을 팔고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고…… 밤마다 물 위로 달이 지나가지만 마음 머무르지 않고 그림자 남기지 않는도다

  <조오현 시집  아득한 성자>에서

 조오현(1932~)=선사, 시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창시자. 신흥사 조실. <무문관>, <벽암록>(불교시대사), 시집 <아득한성자>(시학) 저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