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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뉴스

세계 가톨릭 언론인 축제도 메타버스로

등록 2022-08-03 18:11수정 2022-08-04 02:50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30여개국 200여명 참석
15~18일 서강대서 열려
메타버스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에 구현된 가상 성당. 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 제공
메타버스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에 구현된 가상 성당. 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 제공
오는 15~1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강대에서 열릴 예정인 전세계 가톨릭 언론인 축제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l·SWC 2022)가 ‘현장 참여’를 하지 않고도 함께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도 열린다.

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 김승월 집행위원장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디지털 세상의 평화’라는 주제에 걸맞게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전세계 13억명 가톨릭 신자와 디지털세대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나고 소통하며 세계 평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시그니스세계총회관은 한류 문화 상영관, 시그니스의 국가별·대륙별 전시관, 가톨릭 미디어 전시회 등을 돌아보고, 절두산순교 성지 새남터·해미 성지·솔뫼 성지 등 대표적 성지들도 둘러볼 수 있게 꾸몄다. 또 전쟁과 기후재난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참상을 이미지로 구현한 세계평화자선갤러리에도 들러 후원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에 구현된 가상 성당. 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 제공
메타버스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에 구현된 가상 성당. 서울시그니스세계총회 제공
텔레비전과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평신도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인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교황청 공인 단체로, 4년마다 세계총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에서 시그니스 총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열게 된 서울총회는 온라인으로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총회가 추가됐다.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헬렌 오스만 시그니스세계총회 회장을 비롯해 전세계 30여개국에서 200여명의 가톨릭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화상으로 참석하고,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파울로 루피니 박사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세션별 발표와 토론,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 등을 통해 가톨릭 언론인들이 마주한 현실을 논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축복해 선물한 묵주를 김승월 집행위원장이 들어 보이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축복해 선물한 묵주를 김승월 집행위원장이 들어 보이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회를 앞두고 낸 특별 메시지에서 “새로운 폭력과 침략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최근 상황에서 ‘디지털 세상의 평화’는 시의적절하다”며 “전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대회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축복한 묵주 600개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오두산통일전망대와 경복궁, 엔(N)서울타워, <한국방송>(KBS) 사옥, 명동대성당 일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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