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생명위, 28일 ‘…교회의 역할’ 주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명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로 회원국 평균 수치의 3배가 넘는다.
카이스트 학생들과 교수의 자살을 계기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28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의 자살문제와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정기학술세미나를 연다. 주제발표는 맹광호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맡고, 강응구 서울대 의대 교수, 서지영 사회복지사, 우제명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신부 등이 자살의 의학적 접근과 상담 사례를 제시한다.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는 “자살은 당사자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선택일지 몰라도, 본인과 가족들에게는 가장 큰 상처이자 최악의 상황을 만든다”며 “교회와 사회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 남겨진 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02)727-2351.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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