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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한국전쟁 순교자 시복 추진

등록 2015-08-21 10:04

천주교주교회의 심사명단 발표제6대 평양교구장이었던 홍용호(사진) 주교를 비롯해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순교한 천주교인에 대한 시복 심사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시복시성위·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20일 ‘하느님의 종 홍용호(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 예비 심사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담화와 시복 추진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예비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느님의 종’은 천주교에서 시복시성 대상자를 일컫는 용어다. 시복 예비심사는 11월말 법정을 열어 개시될 예정이다.기존 시복성인들이 19세기 천주교 박해시절 인물들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 시복이 추진되는 인물 대부분은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공산당의 박해로 순교하거나 행방불명된 이들이다. 시복시성위는 “2년 전부터 역사 및 고문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왔으며, 앞으로 신학적 검증은 물론 관련 자료 및 유물에 대한 수집과 감정을 거쳐 시복 대상자들의 삶과 성덕, 순교 사실에 대한 진실을 조사하는 예비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주교는 49년 피랍됐으며, 한국 초대 주한 교황사절이었던 미국 출신의 패트릭 번 주교는 50년 11월 중강진 수용소에서 병사했다. 1901년 제주 신축교안(이재수의 난) 때 살해된 복사 신재순과 중국 하얼빈에서 사목활동을 하다 강제수용소를 거쳐 수감 중 74년 후유증으로 병사한 김선영 신부도 시복 대상자에 포함됐다.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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