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겁고 신경이 날카로울 때면 파라에게 손바닥을 핥게 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혀로 계속 핥아주는 파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파라는 몇 번 핥아주었다고 해서 보수를 바라지 않습니다. 몸이 안좋은 것은 술을 너무 마셔서라든가 며칠째 밤을 새워서라며 탓하지도 않습니다. 손바닥만 계속 핥습니다. 아픈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있지요.
독일에는 애견과 같이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이 있습니다. 또 여러 동물과 접하면 치유가 빠르다는 실험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개는 매우 뛰어난 치료전문가입니다.
<개에게 배우는 마음의 레슨>(가와하라 마리코,도시오카 유코 지음, 정은경 옮김, 도서출판 꼭사요 펴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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