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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좋은글

고통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

등록 2011-10-13 07:28

    영적으로 정신적인 성장은 오직 문제에 직면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정신적 성장을 자극하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적인 태도를 격려해야 된다. 이는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일부러 문제를 내주고 풀어 보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문제에 부딪쳐 해결해보려고 애쓰는 가운데 배우게 되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대로 "고통은 가르침을 준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들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환영하며, 더 나아가서는 문제가 주는 고통까지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그렇게 현명하지 못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고통을 두려워하고, 가능한 한 문제들을 피하려고 한다. 우리는 문제를 질질 끌면서 저절로 없어지기를 바란다. 무시하거나 잊어버리려 하고,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기려 한다. 심지어는 고통을 잊어버리기 위해 약물을 먹고 자신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우리는 문제들에 정면으로 대항하지 않고 주변을 맴돌면서 달아나려고만 한다. 그러나 문제와 고통을 피하려는 이 태도가 바로 정신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러한 경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건강한 사람은 드물며 누구나 어느 정도는 문제가 있는 셈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문제와 고통스러운 것을 피해 쉬운 길을 찾으려다가, 오히려 건전하고도 지각있는 길에서 아주 멀리 벗어나 버리게 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환상에만 안주하여 현실을 도피하기도 한다. 칼 융은 이것을 "노이로제(신경증)란 항상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한 결과다."라고 표현했다.                         스캇 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 할 길>(신승철 이종만 옮김, 열음사 펴냄)에서   M. 스캇 펙=하버드 대학(B.A)과 캐이스 웨스턴 리저브(M.D)에서 수학했다. 심리상담자로서 미 행정부의 요직을 맡기도 했던 그는 현재 미 코네티컷 주 뉴 밀퍼트에서 정신과 의사로 개업해 있으면서 밀퍼트 종합병원 정신건강 치료센터의 책임자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전개하여 현대인들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아직도 가야 할 길>,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사랑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탐색한 장편소설 <창가의 침대>, 인간에게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악과의 투쟁을 다룬 <People of the Lie), 크리스찬적 세계의 여러 차원에 관한 책 <What Return Can I Make?>, 공동체와 평화의 문제에 천착한 <The Different Drum> 등이 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뉴욕타이즈 북 리뷰> 선정 최장수 베스트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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