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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좋은글

역사 인물의 정해진 평가엔 관심이 없다

등록 2012-01-03 10:41

   나는 화려한 무덤을 가진 사람한테는 관심이 없습니다.  인간을 볼 때 나는 죽음부터 보지 않습니다. 정해진 평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처음 시작한 곳.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그대로 보고 싶고, 함께 살고 싶습니다.    <로마인 이야기>(한길사 펴냄)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시오노 나나미=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이듬해인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다. 서양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 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사에 천착하고 있는 그는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02년 이탈리아의 국가훈장인 국가공로상을 받았고, 2007년엔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처녀작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비롯해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바다의 도시 이야기>(1982년 산토리 학예상),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1988년 여류문학상), <신의 대리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그의 필생의 역작인 <로마인 이야기>(1993년 신조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상)가 있다.  이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는 1992년에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15년 동안 매년 한 권씩 집필하여 2006년 마침내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을 끝으로 기나긴 대장정을 끝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충돌을 서술산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상,하)를 최근 펴냈다.  그 밖에 <침묵하는 소수>,<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사랑의 풍경>, <살로메 유모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1,2) 등의 에세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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