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좋은글

감정 때문에 힘 빼는 것, 가장 어리석은 일

등록 2014-04-14 09:13

왜헌병한테 끌려가서 죽을 만큼 당한 고문과 정신적 학대를 받았던 옛일을 홍이는 결코 잊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서에서 풀려 나왔을 때"앞뒤 재가면서 기어라 하면 기고 서라 하면 서고 눈물 흘리라 하면 흘리고… 눈을 부릅뜨다 뺨따귀 하나 더 맞는 것이 얼마나 바보짓인가 그걸 깨달았소."누우런 나뭇잎이 뚝, 뚝, 떨어지는 거리에서 홍이는 그런 말을 했었고, 연학은"잘난 말 몇 마디 하는 것, 그건 아무짝에도 못쓴다. 바보 시늉, 미친 시늉, 뭣이든 빠져나오는 게 젤이제. 싸움이란 그래야 이기는 법이거든. 감정 때문에 힘 빼는 것, 그것같이 어리석은 일은 없다."

<토지>(박경리 지음, 나남출판> 중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