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스님은 왜 ‘님’인가? 이에 대한 정설은 딱히 없다. 다만 ‘승(僧)’에 ‘님’을 붙여 ‘승님’으로 부르다가 보다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 받침 ‘ㅇ’이 탈락하면서 ‘스님’으로 바뀌었다는 설, ‘스승님’에서 ‘승’이 사라지고 ‘스님’으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 고려 문종의 아들로서 개성 영통사를 중심으로 천태종을 일으켜 세운 대각국사 의천,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일조한 무학대사처럼 고려와 조선시대 국사, 왕사들도 모두 스승이란 뜻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스님에 ‘님’자 붙여 부르는 게 불만인 분이 계시다면 이래 보면 어떤가. ‘성철 스’, ‘법정 스’.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
<종교, 아 그래?>(김한수 지음, 북클라우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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