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모든 속박을 끊고 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
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 맑게 살아가는 사람
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 어떤 것을 내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 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
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 다섯 가지 감각을 안정시켜 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
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 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
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 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
고요한 마음을 즐기고 생각이 깊고 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숫타니파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