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지방(관동 지역)처럼 적당히 따뜻하고 아늑한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더 좋아요. 환경이 좋으니까 악다구니 쓰면서 애를 쓰지 않아도 되거든요. 반면에 너무 춥고 바위산이나, 고지대에 있는 소나무는 얼핏 강할 것 같지만 반대래요. 생각해봐요. 추울 때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따뜻해지면 이때다 하고 쑥쑥 커버리면 당연히 부실하지 않겠어요? 소나무는요, 우리들 사람하고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이 말을 해준 사람은 강릉 토박이로 젊을 때부터 산판업에서 일하다 직접 제재소를 차린 강릉 '삼팔제제소' 조성훈 사장이다. 그는 진한 강원도 말씨로 소나무에 관해 이렇게 설명해줬다.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황인범 지음, 돌베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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