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좋은글

우리 옷을 사지 말아주세요

등록 2015-08-09 13:05

2001년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뉴욕타임스>에 황당한 광고를 실었다. '우리 재킷을 사지 말아주세요', 자신들의 최고 인기상품인 재킷을 사지 말아달라는 광고와 함께 왜 사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1. 이 재킷을 만들기 위해 물 135리터를 소비한다. 이것은 45명이 하루 3컵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2. 본 제품의 60%는 재활용해서 생산했지만 이 과정에서 탄소가 20파운드 배출되었는데, 이는 완제품 무게의 24배나 된다.3. 이 제품은 완성품의 3분의 2만큼 쓰레기를 남긴다.

파타고니아는 이 광고에서 자신의 상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공개했다. 이뿐 아니라 폴리에스테르 재킷은 재료의 60%를 재활용하고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만들어 견고한 품질을 가졌기 때문에 새옷으로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니 소비자들은 꼭 필요하지 않은 옷을 새로 구매하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2013년에는 '낡아빠진 옷 wornwear'이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자신이 애지중지 간직해온 오래된 제품이 새 상품보다 낫다는 캠페인이다. 아버지가 입던 파타고니아 옷을 물려받은 아들이 자신의 모습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고 옷에 담긴 추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눴다. …이왕 살 거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라, 무조건 빨리 사라고 부추기는 광고 속에서 물건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발상의 전환을 꾀한 캠페인이다.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박경화 지음, 휴) 중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