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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빈곤의 굴레는 벗을 수가 없네요 ( 2006. 5. 23 )

등록 2016-05-17 16:21수정 2016-05-26 09:27

*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고 때로는 그대로 답보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겨레신문 사진부가 10년전 취재했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기로 했다.
인도 비다르바마을에 한 여인이 한겨레신문 취재진이 2006년 5월 23일 빈곤실태를 취재하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다. 임종진 전 사진기자
인도 비다르바마을에 한 여인이 한겨레신문 취재진이 2006년 5월 23일 빈곤실태를 취재하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다. 임종진 전 사진기자

여전히 삶이 고되고 배가 고프다. 10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는 얘기가 디지털시대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민족과 종교, 전쟁과 가뭄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 새로운 미지의 땅을 향해 길을 떠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길을 떠난다고 가난이 뚜렷하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다.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 아메리카 드림을 꿈꿨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이 땅에서 피땀 흘린 노력들을 알기에 이해가는 부분이다.

중국에서 사회문제가 되는 농민공 문제도 다 계급적 차이와 빈곤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빈곤퇴치 방안의 하나로 중서부 낙후지역의 빈곤층 주민 1천만명에 대한 이주사업에 나선다는 기사가 나왔다.

국가가 나서서 빈민을 구제한다는 정책을 실시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얼마 전 한 지자체에서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한 것에 비하면 참 대비되는 현상이다.

그들을 구제하는 건 적선이 아니다,

글로벌시대, 모두가 공동으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공동으로 살아간다는 건 서로에 대해 공동이 져야 할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듯이

그들의 어려운 삶도 우리가 따뜻하게 돌봐야하는 것이 이 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사진 임종진 전 한겨레신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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