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분식회계로 투자자를 속인 혐의가 드러난데다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겹쳐 위기를 맞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상장폐지는 면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 9월28일까지 1년간 개선 기간이 부여된다. 개선 기간에 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4일 기각되자 검찰은 조만간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큰 책임이 있고, 권한을 이용한 사익추구형 부패사범”이라며 영장 기각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부패범죄...
대우조선해양이 회계 법인에게 감사 대가로 지급한 보수가 매년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정무위)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입수한 ‘최근 10년간 대우조선의 회계법인 계약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회계법인에 지급한 보수가 2006년 연간 2억9000여만원에서 지난해에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전 대표이사 사장이 매출을 부풀릴 목적으로 저가수주를 해서 회사에 입힌 손실이 1조원대로 추산된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대우조선 자체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낸 진정서를 공개해, 고 전 사장이 재임 시절 대규모 영업손실을 무릅써가며 해양플랜트를 원가보...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옛 경영진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출국금지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31일 송 전 주필의 금융계좌 추적과 통신내역 조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
조선일보가 송희영 전 주필 겸 편집인의 사표를 30일 수리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송희영 전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했다고 폭로하며 송 전 주필을 정조준한 직후에 나온 조처다. 전날에는 친박 김진태 의원이 송 전 주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대우...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겸 편집인의 사표가 30일 수리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일보사는 30일 송희영 전 주필이 제출한 사표를 ...
새누리당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비위 의혹을 두차례에 걸쳐 폭로하면서, 자료 출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공개한 송 주필의 비위 의혹 자료 출처에 대해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1차 폭로 때처럼 산업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해외 취재 명목의 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29일 보직해임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은 최근 사내 구성원들에게 “과분한 대접을 받기도 했으나 기자로서 부적절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혹을 실명 폭로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극단적 모럴 해저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