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김시곤 <한국방송>(KBS) 전 보도국장의 세월호 참사 당시 녹취록을 보면, 참사 뒤 해경이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했던 ‘거짓 기자회견’과 ‘구원파’에 집중된 언론 보도 등의 배경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2014년 4월28일, 세월호 참사 현장에 출...
김시곤(사진) 전 보도국장은 “청와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길환영 전 사장이 내게 사표를 내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국장의 말이 맞는다면, 공영방송의 보도책임자가 청와대 요구에 고분고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내쫓긴 셈이 된다. ‘보도 개입’뿐 아니라 부당한 ‘인사 개입’으로까지 ...
1일 국회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한국방송>(KBS) 보도 외압 논란으로 하루 종일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방송에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기사를 수정하려고 한 것을 놓고 야당은 “제2의 보도지침”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여전히 ‘018’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오전 내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예전부터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해 둔 ‘거위의 꿈’만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하는...
청와대는 1일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방송>(KBS)의 비판적 보도 내용을 수정하려고 했다는 보도 통제 논란에 대해 “홍보수석의 통상적 임무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이정현 수석의 독자적 판단”이라고 했지만, 야당은 “제2의 보도지침 사...
박근혜 정권이 <한국방송>(KBS)에 수시로 ‘보도지침’을 내려 보도를 통제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직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한국방송 보도국장과 나눈 전화통화 기록을 비롯한 이른바 ‘김시곤 비망록’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사장이 국정원 댓글 단독 리포트 빼라 지시” “박근혜 대통...
30일 공개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한국방송> 보도국장의 통화 녹취록을 읽어보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작업이 왜 벽에 부딪혀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당시 청와대와 정부는 참사의 책임이 해경 등 정부 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 결사적으로 덤볐다. ‘박근혜 책임론’에 방어막을 치기 ...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지 말라고 청와대가 전화를 걸어서 압력을 가한다는 게 말이 되냐. ” “민주주의가 이렇게 후퇴해도 된단 말이냐. ”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들 슬픔에 잠겨있을 때 청와대는 진실 막고 있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한국방송>(KBS) 보도 ...
30일 공개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과 김시곤 전 <한국방송>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은 이 정권이 세월호 참사 보도를 막으려고 얼마나 집요하게 언론을 압박하고 통제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김 전 보도국장은 2014년 5월 보도국장에서 해임된 뒤 “청와대 쪽이 해경을 비난하지 말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