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4400여표 차이로 낙선한 현명관 전 후보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5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강구할 의무와 사명감이 있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자 8명을 포함 50여명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어 무더기 당선무효 사태가 예상된다. 대구지검은 5.31 지방선거와 관련, 대구권에서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32명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
행정자치부는 5일 장인태 제2차관 주재로 '전국 행정 부시장.부지사 영상회의'를 개최, 5.31 지방선거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장 차관은 "선거기간에 드러난 지역 내 갈등을 지역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원활한 인계와 인수로 민선 4기를 차질없이 ...
한국정치연구회 토론회 5·31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말이 많다. 참여정부 무능에 대한 심판이라는 평가가 대세다. 그러나 ‘지역주의’의 위력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지역주의 회귀’로 보는 평가가 나왔다. 강명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일 오후, 서강대 다산관에서 열린 한국정치연구...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 속에서 좀처럼 진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동영 의장의 뒤를 이을 후임 지도체제 문제가 가닥잡히지 않고 있다. 김근태 최고위원의 의장직 승계 쪽으로 모아지다가 김혁규·조배숙 최고위원의 사퇴설로 지도부 동반퇴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다양한 정치세력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초의원 선거에 중선거구제가 도입됐다. 1명만 뽑던 몇개 선거구를 하나로 합쳐, 2~4명을 뽑도록 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이런 취지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선관위의 집계를 보면, 모두 2513명을 뽑는 지역구 기...
충북 옥천군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자치의 원리가 절묘하게 이뤄진 대표적인 곳이다. 특정 정당의 쏠림 현상이 충북도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에, 한나라당 도의원 27명(87%)이 당선돼 사실상 지방정부와 의회를 한나라당이 장악했다. 그러나 옥천군만은 예외여서 열린우리당 군수에 한나라당 군의...
“이렇게 되면 의회가 있을 필요가 없지요.” 허명화(59) 한나라당 서울시의원은 이번 5·31 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허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실내테니스장을 짓기로 한 서울시와 서초구의 계획에 반대하는 등 지자체를 피곤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허 의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일할 때 한나라당은 10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