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전직 대통령의 신분을 고려할 때 `국장(國葬)' 또는 `국민장(國民葬)'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높다. `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거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죽었을 때 국장 또는 국민장을 할 수 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함에 따라 고인과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조문단을 보내 조의를 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우선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언론을 통해 보도하고 김 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5월23...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만성콩팥병과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18일 서거할 당시 의학적 최종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게 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 다발성 장기부전은 말 그대로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추가 되는 폐나 간, 신장 중에 두 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37일 동안 위험한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과 지지자 등에게 희망을 줬지만 18일 끝내 병환을 이기지 못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병세가 세인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13일. 가벼운 열이 나는 등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고 이 사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영국 언론 매체들은 방송 자막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긴급 속보로 전하는 한편 미리 준비했던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편집해 내보내 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영방송인 BBC는 18일 서울발 기사에서 "일생을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바쳐 왔다"며 긴급뉴스...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일제히 애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진석 추기경 이름으로 낸 애도 메시지에서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김대중 토마스 모어(세례명)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화,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한평...
"의지가 강한 분이셔서 위태로운 고비를 잘 넘길 것으로 기대했는데, 돌아가셨다니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상에서 서거했다는 소식을 들은 강복기(67.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전 청주교도소 서무과장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안타깝다"는 말을 되풀...
세계 주요 언론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중국, 일본 언론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일본 NHK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중국 거주 한국 교민들은 18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에 나서기로 했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는 이날 전화회의를 열고 한국 정부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재중국한국인회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
98년 2월25일 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그는 ‘국민의 정부’를 표방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국정지표로 내세우고 외환위기 극복이라는 당면 과제에 매달렸다. 그는 과감한 경제개혁 조처를 추진했고, 그 결과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조기 졸업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