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신임 주미 대사는 13일(현지시각) “11월 초로 예정된 북핵 5차 6자회담이 길어지면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와 겹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하면 휴회한 뒤 아펙 종료 후에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부임 직후 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조지 부시 대통령이 13일 이라크 주둔 미군과의 화상대화를 통해 이라크 상황의 낙관적 전망을 홍보하려다, 되레 사전각본 논란에 휩싸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빌딩에서, 이라크 티크리트에 주둔 중인 42보병사단 장병 10명과 화상대화를 가졌다. 이라크군 1명도 이 대화에 참여했다. 부시...
미국 수사당국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의 주생산지를 북한으로 보고 전세계적인 수사를 벌이면서, 이 문제가 북-미관계에 미묘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미 사법당국은 션 갈렌드(71)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 등 6명을 북한과 공모해 위조 달러를 대량 유통시킨 혐의로 미국 법원에 정식 기소했다고 12일(현지시각) 미국...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의 데니스 핼핀 전문위원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 상원 러셀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현재의 한-미 관계를 “장의사가 관을 봉하기 직전의 주검’에 비유하며 한국내 반미감정과 진보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핼핀은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한국 사회가 우방인 미국에 등을 ...
“최근 신문산업의 미래에 관한 이메일 채팅에서, 젊은 기자들은 앞으로 자신의 친구들이 신문을 구독하지 않으리란 결론을 내렸다.” 미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는 10일 신문업계의 미래를 우울하게 예측하면서 “미국 신문들이 발행부수 및 광고 수익 감소 속에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전역의 일간신문 발...
전세계적인 ‘조류독감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의 터키와 루마니아에서 잇따라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이 조류독감이 아시아에서 수십명을 숨지게 한 치명적인 바이러스(H5N1)와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 유럽에서의 첫 발생 사례가 된다. 메흐디 에케르 터키 농무부 장관은 8일 에게해 연안 발리케시르주의 한...
“허리케인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길거리에 나앉고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북한 에너지 지원이 의회를 통과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북한을 방문하라.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그게 필요하다.” 6일(현지시각) 워싱턴의 미 하원에서 열린 6자회담 청문회는 베이징 공동성명에 대한 의회의 비판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4일(현지시각) 미국과 북한은 4차 6자회담이 끝난 뒤 “뉴욕 채널을 통해 정례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 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자신의 방북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내달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