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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한미관계 장례식 직전” 미 하원 ‘반미’ 또 비난

등록 2005-10-13 00:32수정 2005-10-13 00:32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의 데니스 핼핀 전문위원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 상원 러셀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현재의 한-미 관계를 “장의사가 관을 봉하기 직전의 주검’에 비유하며 한국내 반미감정과 진보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핼핀은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한국 사회가 우방인 미국에 등을 돌리고 북한과의 화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북한은 ‘트로이의 목마’처럼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미 동맹을 해치는 선전술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북한의 이념적 목표를 조장하는 핵심은 전교조”라며 “맥아더 동상에 돌을 던지고 철거를 요구하는 젊은이들은 이들이 가르치는 교실에서 역사를 배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원의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공화)은 최근 국무부에 한국의 반미감정을 우려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의회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이드 위원장이 지난 6일 캐런 휴즈 국무부 홍보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반미감정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 정부가 잘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캐런 휴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미국에 대한 비판적 국제여론을 완화하기 위해 2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홍보차관으로 발탁됐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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