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금리를 끌어내리기 위해 이들 금융회사를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신용등급을 더욱 세분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은 고객에게는 좀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박용욱 금감원 특수은행검사...
가계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집단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현상이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서서히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신용회복위원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개인워크아웃 신청 현황’을 보면, ...
금융감독원이 대주주와 부당거래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를 대상으로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배당 결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한 전방위 검사에 들어갔다. 대형 보험사들이 우회·편법 지원으로 대주주인 재벌총수 일가를 지원한 사실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2일 “보험사의 대...
우리나라 민간부문 100대 그룹의 지난해 말 전체 자산규모가 정부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펴낸 ‘대한민국 100대 그룹’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고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그룹의 자산합계는 1446조7620억원이었다. 기획재...
가계대출 연체율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정부와 금융회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무자가 제때 빚을 갚지 못하게 되면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신용불량자 양산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 채무는 장래의 소득을 앞당겨 쓰는 것인데, 연체자가 늘어나면 곧바로 돈줄이 막히...
정부가 ‘제2의 외환방어벽’으로 불리는 외화예금을 늘리기 위해 비거주자의 외화예금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면제하고,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은행세)을 깎아주는 방식의 당근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은행 외화예금 비중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 등 외...
일정 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을 보유할 경우 투자자가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제도가 오는 8월말에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투자자의 일별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일 경우 투자자에게 최초 보고의무를 부여하는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방안’을 마련해 오는 8월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
“**은행. 【공지】김**고객님, 믿음으로 함께하는 **은행입니다. 고객님의 123-4567-890 계좌를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강화 서비스에 등록해 주세요. www.nbah.net” 보이스피싱 범죄가 더욱 치밀해지고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휴대전화 소지인의 이름과 거래은행 계좌번호가 ...
은행에 남아있던 129만건의 포괄근저당 ‘족쇄’가 다음달 일괄적으로 풀린다. 또 기존 한정근저당에 묶여 있던 피담보채무 범위도 축소된다. 포괄근저당은 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은행이 아파트 이외에도 신용카드 빚이나 보증채무, 신용대출 등까지 광범위하게 담보로 설정한 뒤 연체하면 ...
보험대리점 설계사인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1월 고의로 신호를 위반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10여일 전 한꺼번에 9건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보험사들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모두 2600만원을 받아냈다. 김씨는 7개월 뒤인 지난해 8월에도 중앙선 침범사고를 낸 뒤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