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에게 2년 동안 감금·학대당하다 탈출한 ‘인천 소녀’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아동폭력 근절센터를 권역별로 꾸리기로 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 태스크포스(TF)팀장 신의진 의원은 30일 당정협의 뒤 브리핑에서 “아동학대 사건 대응체계가 통일된 컨트롤타워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아동보호...
교육부가 산업 수요에 맞춰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입학정원을 조정하는 대학들에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6000억원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 사이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취지지만 “대학의 자율성을 옥죄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29일 “사회수요 중심의 자율...
인천에서 11살 여자아이가 친아버지에게 2년 동안 감금·학대당하다 탈출한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결석 아동의 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담임교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
정부가 내년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원해온 생활비를 올해보다 21% 인상한 126만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애초에 지원 예산을 동결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소극적이던 정부가 국회와 여론의 뭇매를 맞고서야 뒤늦게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여성이 각종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종 지표를 고려할 때 여성의 안전이 가장 위협받는 지역은 금천구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안전·건강연구센터는 21일 노성훈 경찰대 교수, 이훈 조선대 교수 등과 함께 발표한 ‘지역 여성안전 현황과 ...
<한겨레> ‘탐사기획팀’이 장기 기획 보도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서 주는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민언련은 9일 “<한겨레> 탐사기획팀과 <뉴스타파> ‘친일의 망각’ 제작진을 ‘제17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탐사기획팀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
교육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한 여론 동향 파악, 전교조 동향 파악 등을 이유로 공무원, 경찰 등에게 장관 표창을 주려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9일 교육부 누리집에 올라온 ‘2015년도 교원복지연수과 업무 관련 유공자 표창 대상자’ 명단을 보면, 14명의 표창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
영남지역 한 대학교 철학과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아무개(52)씨는 초조함 속에 연말을 보내고 있다. 12월 초순이면 대개 다음 학기 강의가 배정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학교 쪽은 지난달 학과별로 필요한 시간강사 수를 파악하는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30명이 철학과 시간강사로 일하는데 대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