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가운데 교사단체들의 국정화 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물론이고 중도 성향의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도 사상 처음으로 참가자 실명을 모두 밝힌 성명을 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학생을 선동하는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교사 시국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가 형사고발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어 “교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및 서명운동에 참여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처할 계획이므로 시·도교육...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 작업을 이끄는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정배, 이하 국편)도 ‘국정 교과서는 독재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교육적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편이 운영하는 역사교육용 누리집 ‘우리역사넷’을 보면, 국정 교과서가 처음 도입된 1973년 제3차 교육과정에 대한 해...
박근혜 정부의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 곳곳에서 관련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역사학 전공 대학교수들은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로, 중·고교 교사들은 국정화를 공개 지지했던 교원단체 탈퇴로 ‘불복종’ 의사를 천명하고 있다. 전날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경희대 역사 전공 교수들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