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칠땡(77세)에 처음 뵈었는데 벌써 팔땡(88세)이시네, 우리 구땡(99세)까지 쭉 함께 하는 겁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여든여덟번째 생신 잔치가 30일 낮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렸다. 촛불이 켜지자 할머니의 얼굴도 환히 밝는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