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특전사 소속 신참 하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의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육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일 오후 10시40분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던 부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31일 “세월호 사고수습과 인적·물적 피해보상을 위한 비용 대부분은 가해자인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추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난 29일 대국민담화에 따른 후속조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차관...
일본 내각부 소속의 납치문제담당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다고 해서 (북-일간) 협상 자체를 중단시킨다거나 그런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지난 26일 한-일 기자단 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가려던 탈북자 11명이 중국 윈난성 쿤밍지역에서 중국 변방부대에 12일 체포됐다. 대북 소식통의 말을 종합하면, 어린아이 1명이 포함된 탈북자 11명은 중국인 안내자가 운전하는 소형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이날 아침 7시50분(현지시간)께 라오스 국경 근처에서 중국 변방부대의 불심검문에 걸...
중국이 마약 밀수·판매로 한국인 2명을 지난 6일 사형에 처한 지 하루 만에 한국인 마약사범 한명에 대해 추가로 사형을 집행했다. 외교부는 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이 중국에서 필로폰을 대거 밀수·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된 한국인 장아무개(56)씨에 대해 이날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
여름철 최대 아시아 지역 외교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오는 10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남북 외교수장과 북·일 외교수장들이 만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취임 뒤 첫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을 끈다. 우리 정부...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별도의 해결책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열린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국장급 회의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경색된 한-일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출동 문제를 놓고 한-일이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발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아베 총리는 1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출동 문제와 관련한 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