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이투자증권 직원 300여명이 ‘구조조정 분쇄 고용안정 쟁취’를 외치며 여의도 증권가에 모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전 직원의 30% 가까운 250명을 줄이겠다는 구조조정 방안을 노조에 통보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리테일(소매영업)부분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다른 회사...
금융상품 거래를 시작하려고 증권사 지점을 찾은 40세 직장인 홍길동씨는 7개 질문으로 구성된 투자성향 평가지를 받았다. 투자경험과 지식, 투자목적, 투자예정기간, 재산상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대부분 금융상품 판매기관이 채택하고 있는 ‘점수화 방식’ 투자성향 평가였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총점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동안 카드사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신용등급이 떨어진 이용자가 절반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 스스로조차 신용등급 강등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현금서비스 이용과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금융소비자 혼란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 신학용 새정치민주...
2015년 유가증권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대부분 증권사 분석가들은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2015년에도 이어질 걸로 봤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박스권 상단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었다. 김학균 케이디비(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5년 전체적으로 박스권 증시를 전망하고 있다. 박스권이...
케이디비(KDB)대우증권 매각이 올해 안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이디비대우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인만큼, 매각이 다른 증권사와의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경우 초대형 증권사가 나올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업무계획에서 대형증권사 출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벗어났다. 2009년 법률상 독점성을 이유로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공공기관 지정 해제는 거래소의 오랜 바람 가운데 하나였다. 29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거래소를 공공기관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도 함께 공공기관에서 벗어...
2013년 동양그룹 사태로 4만여명의 피해자를 만든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1개월 부분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피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징계수위에 크게 반발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을 불완전판매하고 특정금전신탁을 부당운용한 유안타증권에 1개월 부분 ...
그리스 조기 총선에서 유럽연합의 긴축노선에 반대해 온 시리자당이 승리를 거뒀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끼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결과가 이미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시행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 완화’도 어느 정도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
황영기(63) 전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이 3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선물사 등 161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임시총회에서 황 전 회장이 50.69%의 득표율로 새 회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케이비 금융지주 초...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고려하더라도 과도하게 채권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0%포인트 떨어진 연 1.97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추진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대량매각이 무산됐다. 매각을 추진했다는 사실 자체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식을 내다팔아,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주식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선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에 이어 또다시 현대차의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