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92살 생일인 18일, 지구촌 곳곳에선 나눔과 봉사로 그의 인권과 평화에 대한 평생의 헌신을 기렸다. 유엔은 지난해 만델라의 특별한 삶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을 세계의 기념일로 정했고, 첫해인 올해부터 남아공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프랑스 정부의 긴축 드라이브 와중에 국민의 혈세를 펑펑 썼다가 언론의 구설에 오른 두 명의 각료들이 결국 옷을 벗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4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알랭 주아양데(56) 해외협력 및 프랑스어 사용국가 담당 국무장관과 크리스티앙 블랑(68) 수도권 개발담당 국무장관의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
미 국무부에서도 협상력과 추진력을 갖춘 보기 드문 외교관이란 평가를 받은 크리스토퍼 힐(58) 이라크 대사가 33년간 외교관 생활을 접고 오는 9월부터 콜로라도주 덴버대학의 조지프 코벨 국제관계대학 학장에 부임한다. 덴버대학은 지난 1일 공식발표를 통해 “외교관으로서 겪은 엄청난 경험과 대단한 성공은 국제관...
파키스탄 정치권이 정치인들의 학력 위조 문제로 발칵 뒤집혔다. 29일 <에이피>(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대법원은 선거에 당선된 1100여명의 연방의원과 지방의원 전원의 진짜 학력에 대한 조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시했다. 일부 의원들에 대해 제기됐던 위조학력 의혹이 확대돼 전체 의원의 10% 이...
미국 상원과 하원이 25일 대공황 이래 가장 강력한 금융개혁법안 단일안에 최종 합의했다. 상하원 핵심의원 42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20시간의 밤샘 마라톤 논의 끝에 이날 아침 5시39분께 단일안 도출에 성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및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 출발...
가스대금 채무 이행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2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벨라루스를 지나는 가스 통과료를 러시아가 갚을 때까지 가스관 통과를 차단한다”는 뜻을 밝히는 장면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
중앙아시아의 빈국 키르기스스탄에서 키르기스계와 우즈베크계 사이의 갈등으로 인한 소요사태가 자칫 ‘민족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난민들이 몰려들며 우즈베키스탄은 14일 국경을 닫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발생지인 인구 25만명의 제2의 도시 오시는 과도정부의 비상사태와 24시간 통행금지령에...
터키의 독자적 외교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세기 넘게 고분고분했던 미국의 동맹국 터키가 자국의 국가이익을 추구하면서 미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표현까지 나온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인 터키는 9일 미국이 주도한 이란 제재 결의안에 브라질과 함께 반대표를 던...
다목적 전투기의 대명사로 불렸던 ‘에프-16’ 전투기가 퇴역 뒤 무인기로 개조된다. 퇴역한 에프-16 한 대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실빌에 있는 보잉의 세실필드 공장에 도착해 개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주항공전문지 <스페이스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에프-16을 ‘큐에프-16’으로 개조하는 1단계 작업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다자주의와 외교를 우선시하는 외교안보정책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외교와 개입에 기반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런 언급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9·11테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