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이 낚시하는 강태공처럼 사진을 찍는다. 필름에 담지만, 눈에만 담기도 한다. 수묵화 같은 회색빛 풍경 사진으로 널리... 2023-11-13 17:15
작가는 2년 동안 흙장난, 불장난, 물장난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자신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흙을 물에 개어 빚고 굽어 만들... 2023-11-12 15:11
‘조선왕조 472년 역사를 담은 기록들이 다시는 제자리를 떠나 떠돌게 하지 않겠습니다.’ 후대인들의 절실한 마음이 선조들... 2023-11-09 16:55
흐르는 시간은 어느새 흘러내리는 물감이 되었다.화가의 붓에 묻힌 물감은 세월의 켜가 잔뜩 쌓인 시커멓고 허연 소파를 화폭... 2023-11-08 15:27
1300년 전 한반도의 신라와 일본열도에서 귀족들이 갖고 싶어 안달했던 최고의 패션 명품은 바로 나전과 보석으로 치장한 거... 2023-11-08 08:00
“나는 메시지가 없는 아티스트입니다.”사진을 찍는 작가들을 우리는 흔히 충실한 현상의 기록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 2023-11-07 08:00
험난한 각자도생의 시대에 그림이야말로 기쁘고 즐거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 대가가 있다. 삭막한 듯하면서도 천진... 2023-11-03 08:00
지난달 26일 오후 5시20분, 신문 1판 마감을 끝내고 저녁을 맞는 시간에 서울시립미술관이 낸 낯선 보도자료 이메일 하나가 ... 2023-11-02 08:00
눈푸른 미국학자는 한국의 옛 족보에 미친 연구자였다. 40여년전 평화봉사단으로 머무를 때 종가집 등에서 본 족보 가계도의 ... 2023-11-01 08:00
영국 런던 도심 한 아파트 건물에 대한제국이 1901~1905년 운영한 옛 공사관의 자취를 일깨우는 표식판이 붙었다. 문화재청과... 2023-10-31 17:23
입을 쩍 벌린 용이 꿈틀거리며 옛 종 위를 붕붕 떠다니는 듯한 환영을 본 적이 있는가. 고려시대 만든 사찰의 종들 가운데 가... 2023-10-31 16:28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첫째주 대구와 서울에서 잇따라 미술품 장마당이 선다.대구 장터는 ‘디아프’(Diaf)란 약칭으로 불리... 2023-10-31 09:48
만들고 나서 50년 지난 국내 근현대 미술품들 가운데 현재도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은 앞으로 나라 바깥에서 자유롭게 전시하... 2023-10-30 17:48
바야흐로 ‘압색(압수수색)’의 시대다.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언론사 기자의 집까지 검찰 수사관의 압수수색이 물밀듯 벌어지는... 2023-10-30 08:00
소고기를 고아 낸 맑은장국이 떠오르는 ‘나주곰탕’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930년대 일제가 전남 나주에 지은 군용 소고기 통... 2023-10-2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