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차명 휴대전화로 지난해 6개월간 573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월 100차례, 하루 세 번 꼴로 통화를 한 것이다. 6일 특검 수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명의로 개설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난해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 6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소 6건의 청탁을 한 것으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 부회장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탁한 것을 비롯해, 그룹 미래전략실 임원을 동원해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의 고위...
검찰이 ‘2기 특별수사본부’를 가동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재돌입했다. 지난해 11월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 자료를 넘긴 지 석달여 만이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우선 과제로 놓고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와 특수부, 첨단범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해 8월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이 우 전 수석의 ‘통화내역 조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수사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를 건너뛴 것으로, 검찰이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등에 대한 취재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8일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앞서 검찰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한 최씨의 재판이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모인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기업들을 압박해 두 재단에 돈을 내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등에 대한 수사를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석달 만에 다시 바통을 이어받게 된 검찰은 특검의 수사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 책임자와 수사팀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오는 3일까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남은 사건을...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경찰의 개별 근접경호가 시작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특검과 특검보에 대한 신변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와 특검 수사를 비판하는 시위 등이 격화되고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박 특검과 4명의 특검보, 윤석열 수사팀장 등 6명에 대한 ...
정치권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논의가 23일 무산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기간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특검팀은 수사기간이 끝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꽉 채워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하고, 최종 수사결과 발표는 다음달 초에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이 최종 수...
검찰과 법무부 등 ‘친정’ 조직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극적인 수사 태도가 2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정부 부처 수사는 한껏 날을 세운 반면 우 전 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 규명...
친박근혜계 핵심 실세였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4선·경북 경산)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영종)은 21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 직원이었던 인사를 정직원으로 채용하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압력을 넣은 의혹이 제기된 최 의원에게 다음달 2일 피의자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