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나흘 앞둔 17일, 검찰 특별조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질문지 작성과 청와대 경호실과의 경호 조율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검찰 특수본 조사와 올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의 조사 질문지 초안을 만들어 검토 작업에 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16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 필요하지 않다는 것인데, 검찰이 진상 규명 책무를 저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나 삼성동 자택은 필...
의경 시절 보직 특혜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아무개(25)씨가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법무부에 우씨에 대한 입국시 통보요청과 함께 입국 뒤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2015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그해 7월 서울경찰청 경비...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에게 세월호 수사팀 해체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의 <한겨레> 보도(3월3일치 3면)에 대해, 두 사람을 비롯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세월호 수사 당시 김 전 총장의 수사팀 해체 외압은 없었다는 것이다. 김 전 총장...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불소추 특권이 사라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무산됐던 청와대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검찰 관계자는 “현재 특검팀에서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보고 있다. 박 전 대통...
검찰이 다시 ‘우병우 시험대’에 섰다. 검찰은 7일에도 지난 3일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우 전 수석 관련 수사 자료 검토 작업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사건을 넘긴 지 석달 만이다. 검찰은 지난해 우 전 수석과 관련해 개인비리 의혹 부분을 수사했지만, 특...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상반된 태도가 특검 수사에서 6일 확인됐다.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뒤 공정위는 석달 검토 끝에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삼성전기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씩 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