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석유난에 이어 석탄난에 휩싸였다. 발전용 석탄 재고가 바닥에 이르면서 광둥·저장·장시·안후이성과 상하이·충칭 등 13개 성급 지역에서 제한송전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 역사상 유래가 없는 ‘최악의 전력난’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발전용 석탄 부족은 전반적인 공급 부...
미국과 유럽 증시를 초토화시킨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폭풍이 중국에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22일에도 대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펀드 열풍이 불었던 한국의 투자자들도 심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폭락한 21일 중국 주식...
중국에서 농민공 출신이 처음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뽑혔다.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인대)는 21일 제11기 전체 회의를 열어 포산시 타일공장 노동자인 후샤오옌(34)을 오는 3월5일 개막하는 제11기 전인대에 올려보낼 대표로 선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전했다. 쓰촨성 광안 출신인 그는 1...
지방정부가 소유한 토지의 재분배를 통한 사유화를 요구했던 농민운동가가 외국 기자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2년 간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는 농민들의 토지사유화 운동을 발설함으로써 국가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
식료품값이 치솟고 있는 중국에서 15년 전 사라진 식량쿠폰제를 부활하자는 논의가 일고 있다. 곡물과 식용유, 돼지고기 등 주요 식료품값이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폭등하자 계획경제 시대의 유물까지 수습책으로 떠오른 셈이다. 광둥성 인민대표인 주례위는 17일 열린 인민대표대회에서 최근의 가파른 식료...
중국 부동산이 주식에 이어 ‘찬바람’을 맞고 있다.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긴축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에서도 거품이 빠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과 상하...
중국을 방문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4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경제와 군사, 영토분쟁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 지난 12월 첫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해 해빙 분위기로 접어든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 두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지난해 387억달러에...
“이게 바로 중국과 한국의 차이.” 이천 화재로 숨진 중국인(조선족)들에게 평균 2억4천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중국 돈으로 195만위안이라는 보상금의 규모도 놀랍지만, 한국인과 중국인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계산법을 적용했다는 데 경탄하는 눈치다. 신랑, 소후...
중국이 정부 조직의 ‘군살빼기’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와 금융·교통·농업 분야의 관련 부처를 통폐합해 하나의 거대 조직으로 만드는 ‘대부제’(大部制)를 추진 중이다. 기능의 중복을 줄여 의사 결정과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취지다. 조직 개편은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국무원 각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