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중국에 ‘외교적 휴전’을 선언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 당선자는 23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외자 유치 토론회에서 “취임하면 중국과의 땅따먹기식 외교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과 관련해 중국과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 외교정책의 기조를 ‘통일하지 않고, 독립하지 않으며,...
무기를 잔뜩 실은 중국 화물선이 짐바브웨 주변국 해역을 떠돌다 중국으로 되돌아갈 처지에 놓였다. 독재국가에 대한 중국의 아프리카 무기 판매를 막으려는 미국의 항구 봉쇄 요구에 아프리카 나라들이 동참해 빚어진 일이다. 이 사태로 해당국의 내전이나 철권통치, 인권탄압 등에 전혀 아랑곳 않는 중국의 무차별적 ...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도 기공식이 원자바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베이징과 톈진을 중심으로 한 보하이만 경제권과 상하이를 핵으로 한 창장삼각주 경제권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된다. 베이징 남역을 출발해 톈진, 지난, 난징을 거쳐 상하이 훙차...
“5월1일 전국의 까르푸 매장을 썰렁하게 만들자! 6월1일 어린이날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먹지 말자!” 요즘 중국 휴대전화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퍼지고 있는 외국 제품 ‘불매운동’의 구호다. 티베트 시위를 옹호하고 베이징 올림픽에 트집잡는 나라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불매운동의 확산 ...
‘인구대국’ 중국과 인도에도 세계적 곡물값 폭등에 따른 식량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빈곤층의 절대적 숫자가 많은 이들 나라의 식량난은 자칫 대규모 인도적 재앙을 낳을 우려도 작지 않다. 중국은 올초 중남부 지방을 덮친 폭설에 이어 동북부 지방에 심각한 가뭄이 닥쳐 식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
샤오완창 대만 부총통 당선인이 중국이 주도하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기로 해 양쪽 최고위 지도자의 ‘상견례’가 성사될 전망이다. 샤오는 6일 대만 <티브이비에스>(TVBS) 방송 인터뷰에서, 11~13일 중국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다섯차례 이 포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