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올 들어 중국인들의 통관 심사를 완화한 이후 11일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 790여명이 대만을 찾았다. 대만 정부가 수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20개 팀으로 구성된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날 홍콩에서 호화 유람선을 타고 대만 북부 지룽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옮겨 탄 뒤 타이베이를 둘...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이 대기 오염과 식품 안전 문제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26초) 보유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베이징의 대기가 내 심장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전까진 결코 마라톤 경기에 ...
중국이 폭설에 묻혀 ‘우울한’ 춘절(설)를 보냈다. 수천만명의 귀성객이 고향을 찾지 못했고, 수백만명이 전깃불 대신 촛불로 밤을 밝혔다. 남쪽의 주요 관광지는 찾는 사람이 줄어 울상을 지었다. 눈이 녹으면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폭설의 후폭풍도 우려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이번 폭설로 중국 ...
중국과 일본의 이른바 ‘농약 만두’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격화하면서, ‘봄맞이’를 준비하던 중-일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과 관련해 “정부 대응에 잘못이 있었다. 사건 발생 후 대응에 시간이 걸려 피해 확대를 막지 못했다. 국민에게 죄...
50여년 만의 폭설로 상당수 지역의 교통·통신·전력망이 삽시간에 마비되면서 중국 지도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귀향을 약속했던 원자바오 총리는 광저우역에서 한 여성노동자가 사람들에게 밟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머쓱한 처지가 됐다. 원 총리가 지난...
중국이 5개월 만에 새로운 주식형펀드 발행을 승인했다. <중국금융망> 등 증권 관련 매체들은 3일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2일 발행을 승인한 주식형펀드인 남방기금과 건신기금의 모집규모는 각각 80억위안과 60억위안으로, 모두 140억위안(약 1조8200억원)에 이...
중국의 전직 고위 관리와 학자들을 중심으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공직자 재산신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청루이 전 국가통계국장과 궁셴톈 베이징대 교수 등 50여명은 최근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직자 재산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