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천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당한 효성그룹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아침 7시30분께부터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78) 회장 및 세 아들의 자택 등 7~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0일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은, 검찰이 ‘초본으로 보이는 대화록이 삭제됐다’며 설익은 중간수사 내용을 선뜻 공개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일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참여정부 때 대통령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46)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녹취록을 풀어 만든 초안은 완성본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는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그는 검찰이 복구했다는 대...
서울지검 북부지청 부장검사 시절 삼성그룹으로부터 상품권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황교안(56) 법무부 장관이 2008년 부실하게 이뤄진 삼성 비자금 사건 특검 수사 결과를 끌어다 자신의 의혹을 비껴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삼성 특검은 상품권 등을 줬다고 밝힌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도...
황교안(56) 법무부 장관이 부장검사 시절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의 성매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뒤 삼성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7일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진상규명이 시급하다”며 황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어 “황 ...
황교안(56) 법무부 장관이 부장검사 시절 삼성그룹 임원의 성매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뒤 삼성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증언(<한겨레> 5일치 1면)에 대해 황 장관이 “특별검사 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특별검사팀은 ‘황 장관에게 수백만원 상...
채동욱(54) 전 검찰총장은 30일 퇴임식을 치른 뒤 별도의 발표문을 내어, 지난 27일 법무부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채 전 총장은 ‘검찰총장직을 떠나 사인으로 돌아가며’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법무부가 의혹의 진위 여부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유감스럽게도 일방적으로 의혹 부풀리기성 진...
법무부가 27일 채동욱(54)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결과를 발표한 것은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에 따라 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도록 ‘출구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며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미뤘던 청와대가 검찰총장 공백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황교안(56)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