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하자 미국은 태평양 연안에 거주하던 12만여명의 일본계 미국인을 네바다주 사막 등으로 강제 수용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미국에서 출생한 합법적 미국 시민이었으나, 전쟁... 2013-07-03 20:06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캐디 일감” 마련과 “소비 진작”을 위해 “이제 좀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회의 전 몇몇 국무... 2013-06-17 19:23
1931년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심복 마이어 랜스키는 조직 자금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옮겼다. 37년엔 쿠바로 진출해 카지노와 도박, 경마사업에다 마약장사까지 하면서 자금... 2013-05-29 19:02
2차대전 종전 직후 에이(A)급 전범으로 체포돼 스가모 형무소에 갇혀 있던 기시 노부스케는 1945년 9월11일 옥중에서 쓴 편지에 “미-소 관계가 악화하기만 하면 처형당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다”고 적었다. 소련... 2013-05-12 19:18
카를 마르크스는 일찍이 ‘공산당선언’(1848)에서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썼다. 과잉생산에 의해 공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다 결국 스스로 무너질 것으로 봤다.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노... 2013-04-24 19:15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집권 전 야당 시절 디제이의 정치철학을 ‘코란과 칼과 알사탕’에 비유하곤 했다. 당시로선 ... 2013-04-18 19:43
역대 검찰총장들의 운명은 정권과의 관계에서 갈렸다. 2대 김익진 검찰총장은 정권과 가장 격렬하게 맞선 사례로 꼽힌다. 일제 때 판사와 변호사를 지내다 해방 뒤 대법관을 거쳐 검찰총장에 오른 그는 이승만 ... 2013-04-08 19:19
박근혜 정부 출범 1개월. 인사 실패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어떻게 골라도 그런 사람들만 골랐느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 2013-03-26 19:11
검찰의 양대 산맥은 특수부와 공안부다. 독재 정권 시절 공안부는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도맡으며 승승장구했다. 공안검사 역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잘나갔다. 그러나 김영삼 정부 후반부터 분위기가 달라졌... 2013-03-24 19:20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직권조사 결과 발표문에는 그냥 넘기기 힘든 내용이 적잖다. 예를 들... 2013-03-07 19:17
이스라엘 부총리실엔 과학자·전문가 150명이 모인 시에스오(CSO·수석과학관실)가 있다. 정치·군사를 제외한 모든 사회·경제분야 주요 정책들을 책임지고 기획·실행해 나가는 핵심 두뇌집단이다. 소련 붕괴 직후인... 2013-03-05 19:17
여야가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 제정과 안기부법 개정에 합의한 1993년 12월7일 조만후 안기부장 특보가 국회로 헐레벌떡 달려왔다. 민자당 지도부를 붙들고 안기부 기능을 무력화시킬 법이라며 강력히 항의했으... 2013-02-17 19:20
15대 대통령 선거 이틀 뒤인 1997년 12월20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 김대중 당선자는 내란 등 혐의로 수감중이던 전두환·노태우씨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다. 이틀 뒤 두 사람은 전격 석방됐다. 이 ... 2013-01-29 19:19
대선 뒤 새 정권 임기 시작 전의 권력공백기, 권력 주변에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장마철에 몰래 폐수 내버리는 악덕업자... 2013-01-24 19:34
독일의 비스마르크는 1882년 노령연금 등 복지정책을 만들면서 “이로써 50년 내에 혹은 10년 내에 닥칠지도 모르는 혁명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애초 사회주의 방어용으로 시작된 ‘복지정... 2013-01-09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