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15 전국 학생저자 책 축제’가 열렸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책 쓰기 동아리’ 사업으로, 학생들이 일년 동안 창작한 책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축제에 전시된 210여개의 작품 가운데에는 하루 일과를 비롯해 교실에 있는 특정 사물에 대한 이야기 등 학교생활을 녹여낸 글도 눈에 띄었다. ‘민들레 5반의...
‘학생들이 학교를 직접 운영하면 어떤 모습일까?’ 이는 한국에서만 나오는 질문이 아니다.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공립고등학교 학생이었던 샘 레빈도 이 질문을 했다. 그는 기존 학교 교육에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고 봤다. 하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은 지식을 배우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