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식용견 농장에서 천연기념물 4마리·예비견 7마리 발견
최인호 “농림부·지자체 관리 소홀…진돗개 정책 재고돼야”
식용견 농장에서 천연기념물 4마리·예비견 7마리 발견
최인호 “농림부·지자체 관리 소홀…진돗개 정책 재고돼야”
전남 진도군 식용개 농장에서 천연기념물로 관리하는 진돗개 4마리와 예비견 7마리가 발견됐다. 사진 라이프 제공
▶▶ 애니멀피플 카카오뷰 구독하기(모바일용) https://bit.ly/3Ae7Mfn 진도개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전남 진도군 식용개 농장에서 국가가 천연기념물로 관리하는 진돗개들이 여러 마리 발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갑)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진도군 소재 식용개농장에서 라이프가 구조한 개 65마리 중 11마리가 국가관리 진돗개(진도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 뒤 인식칩이 확인된 11마리의 개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 4마리와 미심사견(예비견) 7마리다. 앞서 지난 8월말 구조 당시 현장에서 천연기념물 진돗개 1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추가로 국가 관리 대상인 진돗개 10마리가 확인된 것이다. 미심사견은 부모견이 모두 천연기념물 진돗개로 생후 6개월에 혈통, 표준체형 심사를 받아야 하나 이를 거치지 않은 개들이다.
동물단체 라이프와 HSI가 31일 전남 진도군 한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기르던 개 65마리를 구조했다. 라이프, HSI 제공
전남 진도군 식용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들 가운데 천연기념물 진돗개 4마리가 발견됐다. 라이프 제공
구조견들은 현재 라이프 위탁보호소에서 훈련과 치료를 받으며 가정 입양을 준비 중이다. 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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