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알립니다
고양이 ‘만세’, 애피 명예기자로 채용
다년간 잠복 경력 ‘뻗치기’는 물론
‘우다다’ 발빠른 취재는 기본
‘애니멀피플’에서 국내 최초로 고양이 기자를 채용했습니다. 코리안숏헤어와 터키쉬앙고라의 피가 섞인 흰 털의 고양이 만세(7)는 “인간과 동물이 어울려 사는 세상에 관심이 많고, 동물들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해 애피 기자직에 지망했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서 2년간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칼럼을 쓴 경력이 있는 만세는 이미 검증된 필력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만세는 채용 면접에서 “해외 취재가 가능하냐”는 남종영 ‘애피’ 편집장의 질문에 7년간 갈고 닦은 ‘우다다' 실력을 뽐내며 발빠른 취재가 가능함을 드러냈고, “잠복 취재 혹은 이른바 ‘뻗치기’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다년간 쌓아온 숨바꼭질 실력을 선보이며 능력을 인증했습니다.
애피팀의 고심 끝에 뽑힌 고양이 전문기자 ‘만세’는 예리한 청각으로 세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사를 쓰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만세의 이메일(manse@hani.co.kr)로 고양이 관련 각종 제보와 사연을 받습니다. 언론계에서 전무후무한 역사를 남길 고양이 전문기자 만세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