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동물병원, 반려동물 애도실 마련

[애니멀피플]
동물 장례서비스 스타트업 ‘21gram’
서울대동물병원과 협약 맺고
추모 공간 ‘동물병원 애도실’ 설립

서울대학교동물병원에 마련된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위한 애도실.

서울대학교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스타트업 ‘21gram’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추모를 위한 ‘동물병원 애도실’을 설립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애도실은 반려동물 사망 후 보호자에게 찾아오는 황망함과 두려움을 다독이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상실감 끝에 반려인은 부정분노, 슬픔 등의 감정에 휩싸이는 ‘펫로스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애도실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줄이고 일상 회복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애도실은 12.5㎡ 면적의 분향실과 5㎡의 휴게실로 구성됐다. 분향실에서는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기리는 추모예식을 할 수 있고, 휴게실에서는 전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및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살펴보며 예약할 수 있다. 해당 동물병원을 이용한 환자와 보호자라면 애도실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만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