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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검색 신공으로 찾아낸 ‘고양이 학대자’

등록 2018-04-13 16:46수정 2018-04-13 17:13

[애니멀피플] 케어, 현상금 300만원 걸어 고양이 학대자 찾아
제보자, 영상 속 게임 근거로 검색해 추적
동물권단체 ‘케어‘는 13일 고양이 때리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서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케어 페이스북 갈무리
동물권단체 ‘케어‘는 13일 고양이 때리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서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케어 페이스북 갈무리

동물권단체 '케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공분을 산 남성을 시민 제보로 찾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이 단체 동물구호팀은 전날 경기도 시흥의 가해 남성 A씨 자택에서 피해 고양이를 구조했다. 고양이는 병원 검진 결과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그를 찾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제보자 B씨에게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고양이 학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는 목줄을 한 채 바닥에 누워 경련을 일으키는 고양이를 한 남성이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한 네티즌이 댓글로 고양이를 학대하지 말라고 하자 이 남성은 고양이를 자정께 해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B씨의 끈질긴 '검색 신공'으로 드러났다. 학대 영상 속에는 카카오톡 계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컴퓨터 게임 화면이 보였다. 영상 속 화면에서 A씨의 아이디를 확인한 B씨는 그가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름을 알아냈다. 이어 페이스북에 같은 이름을 가진 이용자 수십 명의 계정을 일일이 확인해 A씨 계정을 찾아냈고, 이 정보를 케어에 넘겨줬다.

케어 관계자는 "채팅을 통해 끈질기게 설득하자 A씨가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피해 고양이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입양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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