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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펫팸족’ 멍냥이에 한달 10만원 쓴다

등록 2018-06-28 18:19수정 2018-06-28 18:39

[애니멀피플] 티몬, 반려용품 매출 상위 소비자 분석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이 펫팸족의 소비를 분석한 결과, 고급화 경향이 뚜렷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이 펫팸족의 소비를 분석한 결과, 고급화 경향이 뚜렷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용품 소비 경향도 점차 고급화 하고 있다.

28일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은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려동물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명의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한 금액이 자신을 위해 지출한 금액보다 2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패션·뷰티 용품에 한 달간 쓴 돈(10만183원)보다 7% 많은 돈을 반려동물을 위해 썼고, 식품·생활용품 소비 금액(7만8353원)보다는 37% 더 썼다.

씀씀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이들이 한 달 평균 반려동물에 쓴 돈은 10만7425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0% 더 많아졌다. 티몬은 “펫팸족이 자신을 위한 소비는 줄이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에는 기꺼이 주머니를 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고가 반려동물용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가격대별 매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의 2만원 이하 용품의 매출 증감률은 9%에 불과했지만, 5만원 이상 매출 증감률은 46%로 가장 높았다.

펫팸족 소비 트렌드
① 한달 10만원 지출…자신 위해 쓴 것보다 많아
② 사료 중심으로 고급화 경향 뚜렷
③ 고양이 용품 매출 늘어나…개의 83% 수준

2017년 상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의 반려동물 사료의 가격대별 매출 증감률 및 매출 비중 비교
2017년 상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의 반려동물 사료의 가격대별 매출 증감률 및 매출 비중 비교
특히 사료 부문에서 고급화 경향이 컸다. 5만원 이상 고가 프리미엄 사료의 매출 신장률은 105%에 이르렀으며, 사료 가운데 매출 비중도 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2만원 이하 사료의 경우 매출 증감률이 24%로 낮았을뿐더러 매출 비중도 16%에 머물렀다. 티몬 관계자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수입 분유를 먹이는 것처럼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프리미엄 사료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고양이 용품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띈다. 티몬은 “지난해 상반기 고양이 용품 매출이 강아지의 58%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83%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밝혔다. 매출 신장률에서도 강아지 용품은 10%대에 머문 반면 고양이는 네 배인 49%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조사한 ‘2017 반려동물 관련 국민인식 조사’를 보면, 2010년 이후 고양이 양육을 시작한 비율(73.5%)이 개 양육 시작(56.6%)보다 16.9%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정민석 안예은 교육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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