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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어쩌다 엄마 잃었니”…젖먹이 해달 알래스카서 구조

등록 2023-12-07 15:27수정 2023-12-07 16:53

6일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새끼 해달이 우리 밖을 내다보고 있다. 알래스카 셀도비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채 홀로 발견된 이 해달은 몇 달 동안 격리되어 몸단장을 하고 굳은 음식을 먹는 법을 배운 후 쉐드의 다른 다섯 마리의 해달과 합류하게 된다. AP 연합뉴스
6일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새끼 해달이 우리 밖을 내다보고 있다. 알래스카 셀도비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채 홀로 발견된 이 해달은 몇 달 동안 격리되어 몸단장을 하고 굳은 음식을 먹는 법을 배운 후 쉐드의 다른 다섯 마리의 해달과 합류하게 된다. AP 연합뉴스

알래스카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새끼 해달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6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은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사육사들이 생후 8주 된 새끼 해달을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해달은 10월 말 알래스카 셀도비아에서 홀로 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구조되었고 수워드에 있는 알래스카 ‘씨라이프’로 이송됐다. 이후 씨라이프의 연락을 받은 시카고 아쿠아리움 해달 팀이 긴 대륙횡단 여행을 거쳐 이 해달을 데리고 왔다.

야생상태에서 어미는 새끼 해달의 몸단장을 가르친다. 쉐드의 펭귄 및 해달 관리자인 라나 곤잘레스는 “어린 해달 새끼를 돌보는 일은 24시간 수유를 해야 하는 등, 아기를 돌보는 것과 비슷하다. 털 관리도 해야 한다. 해달은 제곱인치당 70만개의 촘촘한 털을 가졌고 이 털로 몸의 체온을 유지한다. 해달은 다른 해양 포유류와 다르게 지방층이 없어서 털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각) 해달 관리자인 트레이시 디킨스가 흰색 수건을 들고 새끼의 우리에 들어가 물 밖으로 나오도록 독려했다. 디킨스가 털의 이곳저곳을 가리키자 새끼는 발로 문지르면서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아쿠아리움의 ‘해달보육원’에서 머물면서 몸단장과 굳은 음식 식사를 배운 뒤 아쿠아리움의 다른 해달 다섯 마리와 어울리도록 인도할 계획이다.

곤잘레스는 “한번 우리가 돌보게 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게 된다. 사람에게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아쿠아리움에서 해달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니 이 또한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6일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펭귄 및 해달 관리자 라나 곤잘레스가 알래스카 셀도비아에서 우리 안에 있는 얼음 조각을 꺼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6일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펭귄 및 해달 관리자 라나 곤잘레스가 알래스카 셀도비아에서 우리 안에 있는 얼음 조각을 꺼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레이시 디킨스가 6일 해달의 털을 손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레이시 디킨스가 6일 해달의 털을 손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생후 8주된 새끼 해달이 우리안에서 장난감을 물어 뜯고 있다. AP 연합뉴스
생후 8주된 새끼 해달이 우리안에서 장난감을 물어 뜯고 있다. AP 연합뉴스

라나 곤잘레스가 새끼 해달을 먹일 분유를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라나 곤잘레스가 새끼 해달을 먹일 분유를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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