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광화문에 등장한 ‘식용견’
“개농장 식용견과 반려견은 다르다”
대한육견협회 주장에 시민 반응은?
“개농장 식용견과 반려견은 다르다”
대한육견협회 주장에 시민 반응은?
22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 농장주들의 모임인 ‘대한육견협회' 소속 회원 250여명(경찰 추산)이 개고기 합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육견협회 회원들은 경기도의 농장에서 키우는 60~70kg 체격의 식육견 9마리도 화물차에 실어 데려왔다.
육견협회 회원들은 시민들을 향해 마이크를 들고 개농장에서 키우는 개들은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개농장주들은 “시민들이 우리가 데리고 온 개를 보고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과 얼마나 다른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회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저건 개량종으로 저희가 키우는 식육견입니다. 저게 애완견입니까?”라는 육견협회 회원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육견협회 회원은 “그럼 집에서 밥주고 키워보라”고 응대했다.
영상 박선하 피디, 글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22일 개고기 합법화 집회에 대한육견협회가 ‘식용견’이라며 데려 온 개들. 유지인 교육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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