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8·15 광복 73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바다동물관에서 ‘독도 생물자원 지키기’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9일 “멸종된 독도강치와 독도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그린 작품 36점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은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부 동물보호동아리 ‘선화동물지킴이’가 제작했고, 학생들이 전시회에 직접 나와 작품 해설을 할 예정이다.
독도강치는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인들의 강제 포획 때문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의 의미는 광복절을 맞아 멸종된 독도강치의 사연을 되돌아보고 독도의 다양한 생태 자원을 보여줌으로써 독도의 생물 주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것이라고 서울시설공단은 밝혔다.
전시회를 준비한 선화예고 학생들은 재능기부 봉사로 8개월 동안 작품을 준비했다. 선화예고 재학생 33명과 더불어 3명의 졸업생이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했다고 선화예고 동아리 담당자는 말했다. 이 동아리가 서울어린이대공원과 함께 전시회를 준비한 것은 지난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이야기’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다.
안예은 교육연수생 seoulsouljazz@gmail.com, 남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