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0억의 식탁’ 중 한 장면. 채식영화제 제공
제1회 채식영화제가 오는 9월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상영작 총 6편, 이틀간 열리는 작은 영화제다. 개막작은 100억 인류의 먹거리 문제와 미래 식량 대안을 탐사한 ‘100억의 식탁’(발렌틴 투른 감독, 독일, 2015)이다. 이외에도 ‘해피 해피 브레드’, ‘고기를 원한다면’,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잡식 가족의 딜레마’, ‘트루맛쇼’ 등 그간 스크린에서 보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5천원으로 시중 상영 중인 영화보다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 외에도 채식 식재료와 동물 가죽이 아닌 친환경 재료로 만든 '비건 레더' 제품 등을 판매하는 에코마켓이 열리고, 채식 요리 강좌, 채식문화와 관련한 전시도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를 개최하는 환경재단은 “영화를 통해 채식문화를 알리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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