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가 성숙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는 많아졌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제한적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기나 장소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전문 여행사 펫츠코트래블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해돋이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2월31일 밤 서울에서 출발해 당진 왜목마을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돌아오는 무박 일정의 여행이다. 여행사 측은 지난해 1월1일 해돋이 감상 인파가 약 20만 명 모인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떠났던 여행 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동물 여행객을 위한 더 세심한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발 장소를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으로 선정해 버스 탑승 전 반려동물과 가벼운 산책을 하며 기다릴 수 있도록 했고, 차량 이동시 반려동물 좌석이 별도로 제공된다.
도착 장소에도 70평 규모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반려동물이 목줄을 풀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여행 도우미인 ‘펫가이더’들은 많은 인파 속에서 반려동물을 지켜주고, 반려인이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 돌봐주는 역할을 한다. 문의 및 여행 신청은 펫츠고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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