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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물 공존 위한 안내서…‘동물 이해 교육 자료’ 개발됐다

등록 2019-01-09 16:10수정 2019-01-09 22:27

[애니멀피플]
대전시교육청, 퓨마 ‘뽀롱이’ 사건 이후
수업에 활용할 생명·동물권 교육 자료 만들어
국내 처음으로 교육청에서 개발한 대전광역시교육청의 ‘동물 안전 이해 교육 자료’는 교육 전반에걸쳐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도록 안내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처음으로 교육청에서 개발한 대전광역시교육청의 ‘동물 안전 이해 교육 자료’는 교육 전반에걸쳐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도록 안내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목차에 실린 첫 번째 제목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나라’. 뒤이어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놀아요’, ‘동물아, 고맙고 미안해’, ‘동물원의 동물은 행복할까’ 등은 작은 제목이 이어진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170쪽 분량에 촘촘히 정리한 이 책은 지난 3일 대전광역시교육청이 개발해 배포한 ‘동물 안전 이해 교육 자료’다. 이번 자료는 국내 처음으로 발간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자료이기도 하다.

교육 자료 개발에 참여한 이지혜 대전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교사는 8일 ‘애니멀피플’과의 통화에서 “그간 생명·동물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교육계 안에서도 사람과 동물의 공존, 생명 존중 사상을 길러 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 기반 삼을만한 자료가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지난 가을, 예상치 못한 사건이 교육자들을 추동했다. 지난해 9월, 대전시립동물원에서 우리를 탈출해 사살당한 퓨마 ‘뽀롱이’. 이 교사는 “그 사건 이후, 국민신문고에 동물 복지에 대한 요구가 있으니 가정통신문 등을 제작해서 교육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무실에 계신 많은 장학사님도 공통으로 이 문제에 관심이 많아 제안을 채택하면서 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내 5개 초등학교의 교사가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다른 5개 초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진으로 참여했다. 자료는 만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관련 교과 수업에서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자료는 아이들에게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대전시교육청이 개발한 ‘동물 안전 이해 교육 자료’는 유치원~고등학교 교과 과정 가운데 생명·동물권 관련 수업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개발한 ‘동물 안전 이해 교육 자료’는 유치원~고등학교 교과 과정 가운데 생명·동물권 관련 수업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교육 자료는 교과서 내 관련 주제를 다루는 단원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성취할 수 있는 내용, 선생님이 던질 수 있는 질문, 활용할 수 있는 외부 자료 등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그 많던 동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주제는 초등학교 6학년 과학과 미술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책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를 보고 학생들과 토론하고, 멸종 위기 동물의 종류, 서식지 파괴의 문제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직접 멸종 위기 동물 캐릭터를 만들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해보는 활동도 해볼 수 있다. 이때, 동물 그림을 정교하기 그리기보다는 학생들이 동물 멸종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주안점을 두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누리집(▶바로 가기)에 올라 있는 이 자료는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자료에는 주제에 맞는 추천 도서, 관련 영상 큐알 코드 등도 게재되어 있어 가정과 학교 밖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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