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해외여행 전문 플랫폼 ‘펫트래블’ 누리집.
“해외여행 같이 가고 싶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반려동물 인구 1천만시대,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을 꿈꾸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반려인들이 동물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하지만 항공편, 숙박, 국가별 검역 기준까지 준비할 사항들로 여행 시작도 전에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2017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개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 1위 또한 ‘여행을 하기 힘들다’(44.2%)는 것이었다.
이런 복잡한 준비과정을 좀 더 쉽고 편하게 검색해볼 수 있는 누리집이 나왔다.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전문 플랫폼 ‘펫트래블’(대표 류완석)은 기존 동물병원, 항공사, 숙박 사이트에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데 모았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펫트래블은 반려동물 반입 가능한 35개국의 검역 규정 및 국내외 항공사 36곳의 반려동물 탑승규정, 반려동물 친화적인 56개 숙박시설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떠나고자 하는 여행지를 입력하면 여행지의 검역 기준과 이용 가능한 항공사, 숙박 업체 등의 목록이 구글맵과 함께 검색되는 식이다.
특히, 원하는 정보를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한꺼번에 출력하거나 열어볼 수 있게 한 ‘마이 버킷’ 기능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여행의 경험을 여러 반려인들과 나눌 수 있도록 여행기를 공유하는 ‘트래블 다이어리’ 기능과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포토 부츠’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펫트래블은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