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은 2020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대상자로 서울특별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연구책임의원 한준호)은 “서울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해 동물보호 및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지자체 최초의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전국 최초 동물복지위원회 구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고래류 수족관의 전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비판해 온 동물단체 핫핑크돌핀스,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지향한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한화갤러리아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전기봉을 이용한 개 도살의 대법원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낸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피엔알(PNR), 농가에서 방치된 사육곰을 받아들여 사육환경을 개선한 청주동물원 등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국회에 정식 등록된 의원연구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32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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